출생아 수 25만 명 아래로 '뚝'.. "둘째? 첫째 갖는 것만도 다행"
통계청 2022년 출생통계 확정치 발표 합계출산율 0.78명.. 출생아 '역대 최저' 첫째 늘었지만, 둘째·셋째 출생 감소세 OECD 평균 29.7세↔33세에 첫째 출산 인구이동 48만 2,000명.. 전년비 4.9%↑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첫 25만 명을 밑돌면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7명대로 떨어지면서 최저 수준에 그쳤습니다. 모(母)의 평균 첫째 아이 출산연령은 33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 국가 중 가장 초산이 늦었습니다. 혼인 외 아이 출생도 늘었습니다. 결혼 대신 동거를 택하는 경우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30일) 통계청은 2022년 출생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출생아 수가 24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000명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출생아 수가 25만 명 밑으로 떨어진 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1970년 100만 명을 웃돌던 출생아는 2002년 40만 명대로 떨어졌고 2020년 들어 30만명 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출생아 수는 올 2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줄어든 5만 6,087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인 1.58명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OECD 회원국 중 합계 출산율이 1.0명 아래인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올 2분기에도 0.70명으로 더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1984년 1.74명, 2018년 0.98명으로 1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모든 시군구가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을 밑돌면서 서울시 관악구가 가장 출산율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군구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인 2.1명보다 낮았습니다. 대체출산율은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